경정팬 여러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저곳 활짝핀 나라꽃 무궁화가 보라빛 청순한 자테를 뽐네고 있군요.
지겹던 무더위도 훌쩍 지나가고, 높고푸른 하늘과바람이 뺨과어깨를 스치며 와닿으면 시원함과 상쾌함에
마음도 머리도 한결 가벼워 집니다.
하던일 잠시 내려놓고, 하루 한두번쯤 크게 기지개를 편후 가벼운 스트레칭과 깊은호흡을 가다듬는
동작만으로도 컨디션은 한층 상승될 것입니다.
이제 지나친 욕심과 막연한 접근으로 전철되는 자신의 배팅습관과 문제점을 하나하나 점검해 보시고
이렇게 했는데 왜 안돼!
저렇게 했는데 왜 안돼!등 하며 무엇을 탓하기 보다.
마음의 문을열고 읽고싶은 책의 첫장을 넘기는 마음으로 나를 * 경정을 들여다 보실수는 없을까요.
오랜시간을 경정과 함께하며 필자에게도 많은 일들이 주렁 주렁 경정호 이곳저곳에 널려 있습니다.
필자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규정을 바꾸고 개선하는 일. 환경.청결.직원의 주인의식.고객의 주인의식.선수에대한 따가운질책과 칭찬. 그리고 복지. 자동발매기의 도입과 컴퓨터설치.
경정팬과 호흡하는 선수고객의 만남행사. 대상경주 고객참여 시상식. 대상경주 결승진출선수 선발방법. 고객제안에 의견을 제시하여 채택되어 소정의 아이디어 실비.구조정 요원들의 라이프 가드 자격과 인명구조 안전장비의 배치.
한때 선수들의 경주불참 상황이 있을때는 긴급한 상황에서의 해결 등등등 돌아보면 대단히 많은 일들이
필자와 함께했던 10년의 시간 이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있기까지는 "남과 똑 같으면 남 보다 앞설수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글귀가 늘
필자와함께하고 있었으며 이말의 실체를 이해하면서 나를 실천형 모습으로 다듬게 된것이 오늘날까지
훈훈한 마음으로 경정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하게될것입니다.
만약 중도에 하차하는 불행한일이 발생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또한 내모습 한쪽에는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밖으로 나오는 일은 절대 없기를 바라고, 바라는것이 필자 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시간을두고 기회가 될때마다 패배자(looser루저)와 멍청이(nerd너드)를 짚어보겠습니다.
패배자와 멍청이는 임직원,고객,예상가 경정선수를 포함한 경정인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주 목요일 헤럴드배 대상경정 결승경기를 경험했습니다.
김계영선수의 침착함과멋진 풀레이 그리고 결승에오른 선수 각각의 플레이 내용은 어느 대상경주의
모습을 뛰어넘는 상위의 훌륭한 플레이 였으며 그동안의 고정관념 이었던 대상경정의 우승은 '인코스'
라는 공식도 일순간에 갈아 치우는 대단한 활주를 보여준 김계영선수!
모두들 그녀의 활주에 미사리 관람동은 침묵이 흘렇으나, 결승선을 넘어서는 그녀에게 두손을 아낌없이
내미는 팬들의 박수소리를 들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큰소리로 선수의 활주에 응원을 실어주던 필자의 모습이 생각낳습니다.
필자는 쌍복승식 2-6에 중심을 두었고, 2번선수와3번선수의 스타트 경쟁균형이 깨졌을 때와 큰경주에대한
노련함과 최근 기량안정감을 보여주고있는 김종민선수를 중심에놓고 쌍승식 3-6을 후순위 선택으로
마감 하였습니다.
결과는 비적중으로 이어졌지만, 한순간 2번 민영건선수의 선두질주와 6번 김계영선수의 후행질주 순간이
짧게 포착된 순간 만큼은 필자와 주변지인들을 흥분 시키기에 충분 했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당시 필자의 최종선택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화요일 지정연습부터 수요일 아침연습과 해당선수의 출전경주 활주상태, 그리고 몸놀림(컨디션)과
결승 배정코스에서의 전법과 전개도를 본 경주의 예상에 접목하게 되었습니다.
쌍복승식 2-6에 무게를 두었던것은 결승에오른 6명중 1,4,5번 선수의 스타트컨디션과 습성 그리고 코스에대한 부담등 심리적 요소까지 최종분석에 포함 시키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큰경주 경험도 일천한 민영건선수와 김계영선수를 선택 했냐는 의문점이 남을 것입니다.
민영건선수의 화요일 컨디션 매우 양호했습니다.
1차 2코스와 5코스 두번의 연습을 마감했습니다.
그중 2코스 연습에서 1코스 신동렬선수에게 스타트 주도권을 넘겨주며 2착으로 백스트레치에 진입했습니다.
스타트이후 민영건선수의 컨디션은 양호함이 필자에게 발견 되었으며, 관심의 중심으로 끌어올렿습니다.
2차 지정훈련에서는 2,4,6코스를 한번씩 번갈아 연습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때 2,4,6코스 스타트 집중력과 가속 매우양호 했습니다.
한번은 슬로틀레바를 풀(100%)로 잡지못한 모습도 발견 되었으며, 스타트라인을 넘어 활주하는 선수의
모습은 신뢰성을 한층높게 끌어올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선수는 화요일 지정연습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40분경, 민영건선수의 확정타임과 같은조 선수들의 타임. 그리고 다른조 선수들의
확정타임을 비교하며 8조에 속해있던 민영건선수의 당시 일기상태를 타임에 대입하여 계산해보니
좋은결과가 나왔습니다.
수요일 5경주와 15경주에 출전하는민선수의 출주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첫출전 5경주.. 결승에 오르기위한 3명의 후보가 있었습니다.2코스의 고일수선수가 마음에 걸렿습니다.
김종민(6코스)선수도 있었습니다. 직전 서지혜선수와 호흡을 함께했던 93번 모터였습니다.
당시 서지혜선수는 감기로 컨디션이 보통이하 였으며 충분히 모터의 장점과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은 그때와 다른 상황 이었습니다.
김종민선수의 여러가지 장점중 으뜸은 '경정사랑'이며, 또다른 장점은 직선가속이 좋다는 것인데
여기서의 걸림돌은 코스 핸디켑이 선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등등의 결과를 토대로 김종민선수를 3복승식으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남은것은 누가 1착이며, 누가 2착을 할것이냐의 문제만 남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정리해둔 5경주 선수들의 자료를 이것저것 비교분석하며 간격을 좁혀 들어가니 도저히
고일수선수가 마음에 너무깊게 자리잡게 되더군요.
쌍승식과 복승식을 1대1로 살까!! 고일수선수를 축으로 잡았을때의 전개구도는?
그래 쌍승식 1-2가능성 아니야 2-1가능성도 충분해....
고민은 깊어가고 결정은 못하고 시간은 점점 마감을 향하고.....
그래서 선택한 최종 답안은 3복승식만 선택하고, 선수의 활주상태를 체크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민영건선수의 활주상태를 보면서 컨디션의 상승과 자신감의 상승이 느껴졌습니다.
경주에 임하는 자세중에는 집중력 못지않게 자신감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높게 결과로 나타나고
있음은 그동안 필자가 경험하고 정리한 자료를 만드는 과정에도 그대로 삽입되고 있습니다.
또다시 경주가 거듭되며 예선 마지막15경주!
6코스 민영건선수의 소개항주 활주상태를 보면서 그래 3착만해도 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12경주부터 이어져온 예선경주를 검토하며 민영건선수의 3복승에대한 믿음은 더욱 강하게 묻어들고
있었다.
각각의 선수상태를 점검해보니 신뢰지수는 상당히 높게 작용하여 또다시 3복승식 선택후 쌍복승식선택
선수의 활주상태 관찰이 최상의 목표였다. 왜!! 3착만 하여도 내일,목요일이 충분하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었기 때문이다.
12,13,14경주의 결론을 이미 확보한 후의 접근 이어서 본 경주의 접근폭은 상당히 좁혀갈수 있었던것
또한 장점이 되었다.
가능성이 충분한 활주!
점점 자신감이 붙어있는 활주!
이제 자신의 심리를 어떻게 다스리고 경주에 출전할지 목요일 아침의 컨디션이 궁금해졌다.
따질것도없이 인코스는 잡아놓은 당상. ** 레코드의 중요성 여러분도 '꼭'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목요일 아침. 6조 2코스의 민영건!
6조 편성된 선수의 면면을 살펴보니 민영건선수에게 있어서는 최상의 조건 이었다.
왜 최상의 조건 이었는지 지금부터 설명 들어갑니다.
1코스 신승지선수, 화요일 지정연습 대단한 의욕이 똘똘뭉쳐 저돌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1차연습에서 포착되었습니다.
화요일 1차 3조연습 종료후 점심을 먹으며 후배 상식이의 하는말..... 신승지가 내일(수)한번 일내겠는
데요?!
(기복이 심한선수, 아직은 안정감과 개인능력 보완이 필요한선수. 라는 설명과함께 최종적인것은 해당경주 소개항주시 활주상태 확인후로 유보하는것이 좋다는 말과함께, 지금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목요일 편성을 확인한후 최종결정해도 될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3코스 최광성 4코스 이태희 6코스 이경원선수 모두가 스타트에 비중을두고 경주를 풀어가는 선수들이다.
이점이 민영건선수에게는 대단히 유리하게 작용되는 요소로 필자는 판단하게 되었다.
역시 이태희 이경원선수의 거침없는 스타트가 이뤄지며 그들의 조금뒤에 민영건선수 그리고 같은 선상의 5코스 김명진선수 1코스 신승지선수는 조금더 뒤에서 스타트라인을 통과한다.
이때 이태희 이경원선수의 질주에 3번 최광성선수의 의지가 돋보였으며, 1코스 신승지선수도 보트의 직선움직임이 살아나며 민영건선수의 앞에서게 되면서 그대로 인빠지기.
그러나 그의 인빠지기 선회반경이 조금넓게 벌어진것은 옥의티였다.
선행정의 항적을 활용하는 민영건선수의 활주에는 전혀 이상을발견할수 없었으며 당시의상황을 무난히 극복해가는 모습은 좋은내용으로 각인되어왔다.
두번째 연습은 5코스.
발진전 필자의 마음은 제발 무리하지말어, 무리하면 안돼. 컨디션 점검 만으로 끝내주길 마음에 세기며
두번째 연습을 지켜보게 되었다.
6코스 최광성선수의 스타트주도. 가속까지 좋은모습으로 라인통과.
3코스 이경원선수 또한 좋은내용의 스타트로 라인통과 뒤이어 민영건선수의 스타트 내용은 앞서 2코스 에서의 내용보다 높은질의 스타트로 연결되는 모습을 발견하게된다.
그래 이대로만하면 OK라고......
타 경주가 진행되며 민영건선수가 화면에 잡힌다. 결승진출선수들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었다.
필자는 이 내용을 여러각도에서 관심깊게본다.
상ㄱ된 표정의 민영건선수!
꽤 많은 긴장이 묻어나고 있는 모습.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큰경주를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자체만으로도 선수의 심장은 요동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14경주 소개항주 관찰, 항주상태 양호함, 상이한점 발견못함, 특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선회과정 좋은모양....
1코스 권명호선수 X
2코스 민영건선수 1또는2착.
3코스 김종민선수 이변가능 그러나 아주 없을수도 있음.
4코스 심상철선수 X 3착 가능성 미미.
5코스 김정구선수 X
6코스 김계영선수 2착가능, 1착 가능성 미미. 이렇게 구도를 잡게 되었다.
그동안의 경기력을 보았을때 3,4,5번 선수의 휘감기는 자칫 과열양상 까지도 보여 졌으며 이러한 현상의 가정하에 유리함은 6번선수에게 돌아갈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더욱좋은 조건은 6번 선수의 심리적 안정상태는 2,3,4,5번 선수와는 비교할수 없을만큼 편안하고 안정감이 높을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그래서 6번 김계영선수의 주특기인 찌르기에 높은 점수를주게 되었으며, 근례들어 가끔 스타트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기억하며 스타트만 성공한다면 공간포착능력이 뛰어난 선수의 섬세함에 휘감아 찌르기의 가능성까지 예상하게 되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필자의 선택은 쌍복 2-6이었다. 비적중. 찌르기는 전형적인 2착승부라는 경정의
관례가 있으며 휘감아 찌르기의 가능성에는 낮은점수를 주었기 때문에 복승식의 문까지 확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지나간 경주를 그냥 흘려보내지 마시고 동영상과 당시상황을 떠올리며 자신의판단과 무엇이 자신을 지배하며 판단의 영역에 얼매이게 되었는지 반성과복기를 냉정하고, 꾸준히 하게되면 머지않아 경주를읽는 눈이 뜨이게 될것이고, 판단의영역안에 기쁨을 맞보는 재미가 쏠쏠해질 것입니다.
자신을 이기지 못하면 looser or nerd가 된다는것, 경정팬,선수 모두는 꼭 알고가야 할것입니다.
풍성한 가을이 되시길...